이젠 완전 여름인듯하네요 해가 길어져 오후 7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환하니 낚시하기엔 아주 좋은상황이죠 ㅎㅎ
골든벨포인트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산 58-7
향호 골든벨소류지 여기에 주말이라그런지 낚시하러 오신분들 많이 계시고 가족분들끼리 낚시캠핑오신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조심스럽게 양해도 구하고 자리한쪽 잡았습니다..
더 어두워지기전에 빨리 준비를 해봅니다... 자리잡고선 낚시캠핑을위해 낚시텐트도 치고 파라솔도 치고 테이블이랑 아이들 의자도 준비해놓구선 이제 오렌지색 전자캐미불을 겹니다.
바로바로 수심체크하고 포인트 안착시켜야겠더군요....
수심은 그동안 많이 불었더라구요... 이포인트에서 70센치정도 나오니 만수위는 아니지만 괜찮은 수심이더군요... 총 5대의 낚시대를 펴봤습니다... 원래계획은 싼 릴낚시대 두대정도 사서 끝보기낚시를 해볼 생각이었는데... 그게 시간도 그렇고 계획대로 잘안되더라구요.. ㅎㅎ
일단 초야비상낚시대 24칸 28칸을 왼쪽으로 펴고 체어맨블루 32칸 30칸 29칸을 오른쪽으로 총 5대에 미끼는 옥수수미끼를 전부 사용해보았습니다.... 아이들 밥부터 먹여야겠네요....
토요일밤 골든벨이 조용하진 않아요... 워낙 많은 낚시인분들과 가족캠핑인원이 있어서... 나름 이런 분위기도 블루 괜찮고 좋아합니다.... 낚지못해도 분위기만으로도 낚시하죠.....
급하게오느라 구워먹을 고기는 못사고 그냥 편의점용 도시락과 몇몇 먹거리 사서 왔네요.. 아이들에겐 좀 미안했지만 퇴근한 절 보고 낚시하러 텐트치러가자고 한게 아이들이니까 이정돈 이해하겠죠?
맛있게 잘먹고 잘놀아주니 고맙죠.. 입에 붙은 말은 우리끼리만 있는게 아니고 주변에 낚시하시는분들 많으니깐 조용히~~ 떠들거나 소리지르면 안된다... 이말만 되풀이하는데 다행이 아이들이 이젠 잘알아듣네요...
밤이되도 춥지않은 날씨에.. 밤낚시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더라구요 아직 모기도 많이 없어서 정말 좋죠.. 좀 더있으면 모기와의 전쟁과 불켜면 날파리들에.. 아이고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이날은 제가 오랜만에 낚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곤 딸이 의자를 가져와서 옆에 앉아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더군요... 뭘 그리는거냐?
입질은 도통 오질않고 뭘그리 열심히 그리는지 .....
옥수수미끼가 인기가 없어보여 그래 한방이다 생각에 뜰채로 필요한만큼의 새우를 채집한 후 미끼를 새우로 전부 교체했습니다...... 새우에는 간간히 입질이 오는데... 시원하게 찌한번 안올려주더군요....
톡톡 건드리는게 왠지 예감이 안좋은데요.... 혹시 황어?? 열심히 멋진 그림도 그려준딸을위해.. 이번 캠핑의 이벤트는 저번에 달고나의 추억에 이어서 어항으로 물고기 잡아보기 해주기로 했어요....
떡밥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가지고는 다니는터라... 떡밥을 조금 해서 어항에 붙여주니... 딸이 하는말이 아빠 된장 발라야 되는거 아니야? 이러는데 ㅎㅎㅎ 녀석~~ 일단은 이렇게 저렇게. 어항 입수 성공!!
자기손으로 직접 해보는 재미죠.... 뭔가는 잡히겠죠?
밤 12시가 가까워지는시각 주변에 많은 분들이 철수하시고 이젠 조용해진 포인트..... 주변인이 없다고 딸이 후레쉬터트려 찍어준사진.. 뭔가 집중하고 바라보고있지만....
잔입질만이 계속되는게 황어가 들어왔으면 피곤한 낚시가 되겠구나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낚시캠핑을 나오면 좋은가봅니다 늦게까지 잠을 안자도 되니까 말입니다.. ㅎㅎ 아들은 벌써 피곤해서 골아떨어졌고.... 딸은 저의 의자에 낮아 낚시대를 바라보고 있네요... 핸드폰 보면서 ㅋㅋㅋ
이러다가 이번에도 붕어 구경도 못해보는 낚시가 되지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번 전투낚시해보자 새벽부터는 이런 다짐도 해보네요.... 이젠 쫌 쌀쌀해지는듯해서 저번에 구입하고 아직 사용해보지못한 트라이캠프 파라솔 월을 사용해보기로했지요....
처음 개봉한 제품이라.. 새거냄새가 난다는 딸 ㅋㅋㅋ 지퍼형식이라 설치도 간단하네요... 정말 편하더라구요..
컴컴해서 내부가 잘보이진 않지만 정말 아늑하고 넓고 좋더군요 완전 대박... 정말 이건 잘샀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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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도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들어서 ㅎㅎ 낚시텐트와 결합했는데.. 완전 맘에들었어요.. 공간도 넓고 따뜻하고.. 왜 이런걸 진작 안샀는지.. 이번에 느꼈네요..
바람이 불지않아 파라솔월 고정하지않아도 되더군요.. 안에 들어와있으니 너무 좋아.. 딸과함께 어묵탕 끓여먹고 굿다리도 뜯어먹고...
캠핑낚시를오면 딸과의 이야기를 많이 할수있어 좋네요... 아들은 아직 잘모르는듯하고 놀다가 일찍 자기 바쁜데.. 딸은 늦게까지 저와함께 이야기도하며 소중한 추억 만들어가는듯해서 좋아요... 움직이긴 움직이는 찌들... 하지만 찌올림이 영~~ 없네요.
블루의 아방궁에 잠시들어와 딸이 아까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을 보니 참 웃음이 나오네요.. 아까 그린그림이 저의 자리에서 낚시를 하는 풍경이네요.... 골든벨 똑같이 그렸네요.. ㅎㅎ 물에 비친 모습까지도......... 낚시대와 찌와 쏠채까지.....ㅎㅎ
하늘을보며 날씨가 정말 좋아 별자리도 보고 그렸다는군요... 아이들에겐 이런게 자연이고 캠핑의 즐거움이 되나보네요.....
새벽4시쯤되니 동이트기시작하네요.... 환해졌네요... 아이들은 텐트안에서 침낭덮고 곤히 잘자고있고
블루는 올타임 전투낚시는 못하고 잠시 눈조금 붙였다가 나왔다가 했네요... 퇴근후에 바로 낚시캠핑오니 좀 피곤하더라구요..... 밤새 큰 입질도없고 붕어도 못봤네요....
밤엔 잘보이질않아 아침이되어서야 찍어보는 블루의 아방궁!!!!
정말 완벽~~^^ 텐트와 파라솔의 이름은 틀리지만.. 후후후
이젠 환해지고있으니 전자캐미빼고 주간캐미교체해야지 하는순간에... 빨려들어가는 입질에 챔질하니 역시나 황어!!!! 역시나 역시나... ㅠㅠ 밤에 그리 툭툭 건들던 녀석들이 황어였군... 그리도 동트니 낚이는구나.... 옥수수미끼도 새우도 가리질 않는 천덕꾸러기 황어..ㅠㅠ
첫수를 황어로 하니 밤샘한 힘이 더 쭉빠지더군요.... 수고했다.. 전자캐미를 주간캐미로 교체... 오렌지색이 참 좋네요....은은한게...
힘빠진 블루 ㅠㅠ
밝아지기 시작하면서 입질이 좀 오긴하는데.. 이번엔 잉어 아주 작은 녀석이네요... 꽝은 아니지만 황어에 잉어에 손님고기뿐이네요.. ㅎㅎ
젖어있는 전자캐미와 배터리도 좀 말리고......
또한번의 입질에 이번엔 붕어 한뼘치 낚았네요... 이 포인트에서만 나오네요... 뼘치면 어때!! 붕어봤고 꽝면인데 ㅎㅎ 황어와 잉어에게 축쳐진 블루 힘이 생기네요. 붕어가 나오기에 기대감도 다시 상승...
해가 뜨기 시작하고선 엄청나게 더워지는 날씨에 아이들도 이젠 일어났네요... 파라솔월을 한쪽을열어놓으니 바람도 잘통하고 햇살도 막아주어 좋더군요...
귀요미딸 일어나자마자 어느새 뜰채를 들고 새우잡이에 나섰습니다...밤에보다 아침에 지금 더 잘잡힌다면서 금방 많이도 채집하네요...꾼의 딸 ㅋㅋ
황어의 몸살에 거의 낚시는 포기직전이네요... 그냥 즐겨야지 워~워~~ 릴랙스~~
계속 새우잡는 딸 이젠 그만잡고 어제밤에 넣은 어항도 확인해야지 하니 그제서야 아 맞다 확인하네요.. 어항을 확인해보니 새우만 15마리정도 들어있네요.. 혹시라도 작은 물고기 들어갈줄알았는데.. 조금은 실망하는딸... 다음번에는 작은물고기들 있을만한곳에 자리해야겠네요....
차렷!! ㅋㅋ 경건한 자세로 찌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아쉬운 블루.... 황어때문에 안될듯해.. 조금만 더있으면 더 더울텐데.... 천천히 정리하고 점심전쯤 철수계획을 잡습니다..
그래도 재밌었어요....ㅋㅋㅋ
파라솔 2지창 보수하고 보강작업했네요... 휜곳은 펴고 용접하고 2지창 옆에 하나를 더 용접으로 붙이고 긴 팩을 그때그때 사용할수있게 보강.. 또 사용하면서 보강해봐야죠... ㅋ 3지창이되었네요....튼튼하게 잘버티고 있더군요... 밤새....
이번엔 날씨가 좋아 아이들과 낚시캠핑 재밌게 할수있었던거 같아요.. 힐링낚시 캠핑 한듯해요 쓰레기도 다 챙겨왔구요 물고기들은 바로 방생해주었구요.... 하룻밤 힐링 캠핑낚시 아이들과함께 잘 다녀온듯합니다...
가족과 함께 좋아용
부럽습니다.
저도 애들이 더 크면 한번 도전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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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티-2017/5/23 19:54]처음엔 좀 힘들었는데 이젠 쉬는날 아이들이 먼저 가자고하니 따라다닐때 많이 다녀보려구요 도전 화이팅입니다..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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