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12일부터 이번주 17일까지 주덕보로 <외대일침전층낚시깃법>워크샵을 다녀왔다.
이미 아침저녁 영하권을 넘나드는 날씨라 물이 차갑고 탁도가 맑아지는 시기며, 입질
받기가 무척까다로운 계절이라 '하우스"나 "노지 손맛터"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모처럼 겨울답지않은 봄날같은 날씨가 연속된다는 예보에 불안감은 있지만 올해 마지막
노지물낚시가 아닐까해서 노지로 정했다.
시연을 보며 체험함을 희망하는 전수자들의 짬난 시간을 맞추다보니 거의 1주일이 걸렸다.
행사내내 일별로 조과는 들쑥날쑥 했지만 기존낚시를 모방해왔던 참여자들이 내 설명과
채비와 비법을 전수받고 '참낚시"에 새눈을 떳다며 좋아하는 모습에서 큰보람을 느꼈다.
주말이 중간에 끼인관계로 13(금)~15(일)까지는 서,경권에서 몰려든 조사들로 강남의
카바레불빛 마냥 수면이 오색찬란했지만 그들의 장대,다대의 올림낚시는 그 누구하나
손맛을 보지 못하는 것이었다.
당연히 이시기엔 동면을 준비하며 해질녘부터 밤중과 아침동틀때 약간의 시간을 죽지못해
깐죽거리는 입질에 올림낚시는 여름철마냥 올리라고 기다리니 꽝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라 하겠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주볌 많은 올림조사님들이 대물을 기대한듯 보였지만
밤이 다갈때까지 움직임한번 못보다 실망해 서둘러 짐꾸리는 옆에서 우리들만 월척에 준척에
대물잉어에 철~푸~덕!!! 렌딩소리가 미안하기만 했다.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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