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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층/내림낚시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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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흐름처럼 낚시에 대한 테크닉도 시대의 변천에 따라 변하는 것이 세상사
섭리인가 봅니다.
일본식 띄울낚시라고 하여서 폄하하고 비웃기를 불과 몇 년전인데
요즈음 바닥낚시만을 고집하던꾼 들도 중층/내림낚시에 대하여 이것 저것
문의를 해 오는 것을 보면은
환경적으로나 시대적 흐름으로 보아서
중층낚시가 이즈음 낚시인들의 애정어린 관심속에 낚시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을
서서히 해 나가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나 주위의 권유로 인하여 중충/내림낚시란 한 장르의 낚시에 매료되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깊이 심취되어 가다가 보면은 실전에서 바로 활용을 할 수 있는
채비,떡밥운용술등 같은 테크닉을 설명하는 강의같은 것에만 몰두를 했지.
어떻게 보면은 처음부터 알고 가면은 더욱더 재미있고 깊이있는 중층낚시를 할 수 있는
떡붕어의 국내유입 경위와 생태적특징 등을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는 모든 분 들이 다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보다 재미있는 중층낚시를 하기 위하여 중층낚시의 주대상어인 떡붕어의 기원(국내유입경위)과 생태적 특징 등을 간단하게나마 요약을 해서 설명을 할까 합니다.
*떡붕어의 기원(국내유입경위)
국내에 유입이 된 것이 약35~40년 정도로 이제는 거의 토착화된 어종이다.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된 어종으로서 토종붕어와 마찬가지로 잉어목(目 ),잉어과(科 )
붕어속(屬)에 속하며 입술이 얇고 뾰죽하며 비늘의 색깔이 희고 뻣뻣하다.
떡붕어는 일본 오사카(大板)의 요도가와 수계와 “비와호”가 원산지인 겡고로우부나의 개량종이다. 일본의 붕어 가운데 가장 크게 자라고 체고가 높아서 이를 개량하여 가와치부나 라고 부르게 되었다. 겡고로우부나의 세파 수는 92~128개이며 장(腸)의 길이는 체장의 약 5배로 무척 길다.
현재 일본을 비롯하여 동남아지역이나 이디오피아, 한국 등에 이식, 방류된 헤라부나는 이 겡고로우부나의 개량형인 가와치붕어 이다.
비와호 인근의 하내(河內:일본명 가와우치)지방 이름으로부터 가와치부나라는 이름이
비롯되었으며, 겡고로우는 민물의 “방게”를 뜻하는 말로, 결국 겡고로우부나는
"방게붕어” 란 뜻이 된다.
국내에는 1970년 김진근씨가 4백만 개의 가와치붕어 종란을 도입,
1971년부터 경기도청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1972년부터는 일반에 떡붕어 치어를 분양을
했다.
그러나 김진근씨는 그보다 앞선 1969년 10월에 30cm짜리 친어 3백 마리를 일본으로부터
도입을 했으나 모두 다 죽이고 실패하자, 이듬해 5월에 떡붕어 종란을 4백개를 다시
들여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떡붕어를 처음 도입을 한 것은 1972년 9월 27일로 기록되어
있다. 일본 오사카 담수어시험장으로부터 진해내수면연구소가 4cm짜리 치어 6천 마리를
기증 받았으며 그후 1975년 5월 채란 및 부화,사육시험을 마치고 1976~1982년 사이에는
115만 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이들을 청평호와 소양호에 각 24만 마리, 개인 양어장에 90여만 마리를 분양 및 이식,
방류를 했다.
*떡붕어의 생태적 특징
체색은 은백색이며 등 쪽에 회흑색을 띄고 꼬리 자루가 가늘고 길다. 꼬리 지느러미의
끝은 날카롭고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비늘이 뻣뻣하다. 세파와 장의 길이가 두
배나 많고 길어서 소화력이 좋기 때문에 탐식성이며 빨리 자란다.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이며 소음에 민감하다.
5~6월 16~18도 수온에서 수초 등에 표층산란을 하며 여러 마리의 수놈이 암놈을
따라다니다가 암놈이 산란하면 즉시 방정하여 수정시킨다.
산란은 2~3회에 걸쳐 하며, 12~13cm급의 암놈 한 마리의 포란의 수는 12600~64000개이다. 30~38cm의 대형 급은 70000~150000개의 알을 포란하는데, 평균 포란 수는 약 3만 5천개이다. 알은 올리브색으로 점착력이 강하다. 수온은 18~21도에서 수정 후 5일이면 부화한다.
부화 직후에 자어는 5.5mm가량. 그러나 5~6cm를 넘으면 난황을 흡수하고,
소형 동물이나 플랑크톤을 먹기 시작한다. 15~16cm크기가 되면 조류나 플랑크톤을 먹는
다. 당년 가을이면 9~11cm, 2년이면 15~17cm로 자라 정소와 난소가 나타나며,
3년이면 23~25cm급으로 자라 생식을 하게 되고, 4~6년이 되면 30cm이상으로 자란다.
재래종 붕어보다 빨리, 크게 자란다.
수온이 높은 5~9월에는 수면 아래 1~2m를 유영하며, 수온이 낮은 시기에는 10~15m까지
깊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금의 갱고로우부나의 조상 일 것으로 보이는 붕어 화석이 500만 년 전에
생성된 비와호의 첨토층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미 300년 전부터 일본 관동지방에 떡붕어가
이식되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붕어만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자가 거의 없었지만 근래에 와서는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도쿄학파와, 교토 중심의 교토학파간의 붕어에 관한
이론 논쟁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을 만큼 그 연구 성과가 많다.
국내에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떡붕어의 생김새가 꼬리자루가 가늘고,
체폭이 큰데다 입으로부터 머리에 이르는 이마의 각이 높아 주걱처럼 생겼다 해서
일본명의 헤라부라에서 헤라라는 말을 그대로 따다가 주걱붕어라 했다.
그러나 체고가 높고 꼬리자루가 가늘며 떡판처럼 생겼다 해서 차츰 떡붕어란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 19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는 완전히 떡붕어란 이름으로 정착됐다.
한때는, 낚시인들에게 천대받는 어종이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중층낚시를 즐기는
꾼들에게는 사랑받는 대상어로 자리매김을 했다.
날로 나빠져 가는 환경 속에서 한정된 자원을 오래도록 즐기기 위해서는 중층낚시를
즐기는 낚시인 개개인이 어자원 보존에 앞장서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두울 권오수
*위 내용의 일 부분은 낚시백과사전,네이버등의 자료를 참조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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