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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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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두창낚시터
두창지에 봄이 오면 자연은
새로운 생명으로 가득 찹니다
물가의 나무들은 연둣빛
새싹을 틔우며 꽃들은 화려한 색으로
경쟁하듯 피어납니다
따뜻한 햇살이 물결 위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면
포인트를 잡은 꾼의 마음은
대물을 향한 그리움과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
조용하게 낚싯대를 드리우고
찌들을 바라볼 때 보이는 풍경들은
새로운 생명으로 가득 찬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4월이 들어서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진정한 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창지는 대물을 찾아
많은 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 계곡지지만
연안으로 잘 발달된 수초에는
붕어들의 산란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조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에 평일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는데요
그림 좋은 수초가에는
일찍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들고
수초가 없는 포인트들은
다소 한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용인 두창지는 63.000평의
넓은 수면적을 보여주며 계곡지지만
연안으로 다양한 수초들이 잘
발달되어 있어 포인트가 다양합니다
지난주부터 산란이 목격되면서
낮은 수심의 수초에서는
떡붕어들의 산란이
조금씩 보이고 있었습니다
관리사 주변의 물버들 포인트와
최상류의 때짱 포인트는
그림이 좋아 봄철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때짱 언저리에 세워진
찌들을 보고 있으니
금방이라도 붕어들이
입질을 해줄 거 같습니다
꾼들도 붕어들의 산란시기를
잘 알기에 수몰 나무를 끼고
붕어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찌를 세워둡니다
관리사 건너편 물버들 포인트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시어
밤낚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수지 주변은 둘레길로 되어 있어
진입이 편하고
개인 좌대도 넓어 장박 낚시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동구박 포인트도 빈자리가 없었지만
두창지의 가장 큰 매력은
봄철 연안 포인트가 상당히 좋습니다
두창지는 관리사 주변에 구형 방갈로와
신형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심과 관계없이 누구와 오더라도
하룻밤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신형 방갈로 언제 들려도
넓고 깨끗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신형 방갈로에는 거품식 화장실이
있어서 여성분들이 편합니다
관리사 주변의 구형 방갈로는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많은 방갈로입니다
신형 방갈로보다는 시설이나 크기가 작아
2명이서 이용하기 좋습니다
방갈로 안에 화장실은 없지만
입구에 수세식 화장실이 있어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산란은 시작이 되었지만
붕어들이 한 번에
산란이 들어온 게 아니기에
붕어가 쉬었다가는 수심 깊은 지역도
의외로 입질이 많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관리사 앞에 있는 둥벙입니다
수위가 높을때는 둠벙 안으로
많은 붕어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붕어들의 사이즈는
작지만 마릿수 낚시가 늘 가능하기에
둠벙 방갈로만 타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붕어는 밤에는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일찍 방갈로에 앉으신 분들은
정오쯤 큼지막한 붕어를
한 마리 낚아 놓으셨습니다
첫수가 꾼 이라면 한 번쯤
꼭 낚아보고 싶은 4짜입니다
4짜를 첫수로 해서
밤사이 허리급 이상으로만
5마리 더 낚았다고 합니다
해가지고 두창지에 밤이 찾아오니
수면을 가르는 케미컬 라이트의
불빛들이 하나둘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밤하늘에는 별들이 자정을 지나
새벽으로 갈수록 더 반짝이고
물가는 조용한 평화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달빛이 물결 위에 은은한 길을 그리며
낚시꾼의 손끝에는
기대와 설렘이 담겨 있습니다
케미컬 라이트의 미세한 입질을
바라보며 붕어를 기다리는
꾼의 마음을 그 누가 알겠습니까?
달빛 아래 수면에 하나 둘 자리 잡은
찌불들은 낚시꾼의 꿈을 비추고
대물 한 마리가 찌 오름과 함께
물속에서 올라오기를 바라는
희망의 끝을 잡으려
긴 밤 뜬눈으로 지새웁니다
희망의 끝을 잡으려 했던
두창지의 밤낚시가 끝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월척급 붕어의 입질도 있었지만
다 놓치고 둠벙의 조과는
오늘도 마릿수 붕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리사 방갈로는 손맛을
보신 분들도 있고 밤사이 낚시한
시간에 따라 조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전날 4짜를 보여주었던 살림망은
4짜 크기와 비슷하게
붕어들로 묵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산란을 마친 토종붕어는 없었으며
토종붕어들은 아직 산란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리사 앞도 한두 마리 허리급의
굵은 붕어들도 볼 수 있었지만
희비가 많이 어 깔립니다
관리사는 산란으로 들어온
떡붕어들이 많아서 그런지
유달리 떡붕어들이 많이 보입니다
두창지 떡붕어들은 이쁩니다
떡붕어들은 산란하는 이때만 나오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요
수심이 낮은 상류권의 연안들도
수초가 없는 지역들은
큰 재미를 모시지는 못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수초나 물버들이 있는 연안에서는
하룻밤 재미있는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노지 장원은 물버들이 듬성 나있는
위 포인트가 장원이었습니다
새벽부터 동틀 때 까지가
가장 피크라고 합니다
떡붕어도 없었으며
월척들은 모두 허리급들입니다
지금 시기 지렁이나 생미끼도 써볼 만합니다
동구박 포인트는 생각 외로 저조했습니다
그래도 마릿수는 떨어지지만
월척의 황금빛 채색이 아주 좋았습니다
용인 두창지 산란이 시작이 되면서
봄철 최고의 조황을
서서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수몰 나무 포인트와
황금빛으로 물든 대물들이 있는
용인 최고의 토종붕어터로
굵은 손맛들 보러오세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산면 두창리 1393
010-3834-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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